짧게 말하면
- 장 미셸 자르가 1988년에 낸 음반이다. 파리 근교 크루아시의 스튜디오에서 만들었고, 영국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랐다.
- 「London Kid」 에서는 섀도스의 행크 마빈이 기타를 친다. 타이틀곡의 터키 피리 연주자는 나중에 공동 작곡자라며 소송을 걸었고, 자르는 이후 재발매에서 그 곡을 바꿨다.
- 음반과 짝을 이룬 공연 Destination Docklands 는 1988년 10월 8일과 9일 런던 로열 빅토리아 부두에서 열렸다. 원래 9월 24일 하룻밤이던 공연이 소방 당국의 제동으로 미뤄진 끝이었다.
- 관객 수는 자료마다 다르다. 공식 사이트는 두 밤에 40만 명, 영문 위키백과는 밤마다 10만 명으로 적는다.
공연을 2주 앞두고 소방 당국이 멈춰 세웠다. 1988년 9월 24일 하룻밤, 런던 동쪽 부두에서 열기로 한 장 미셸 자르의 공연이었다. 안전이 이유였다. 공연은 갈 곳을 잃고 리버풀, 글래스고, 맨체스터, 뉴캐슬, 심지어 놀이공원 앨턴 타워스까지 후보로 떠돌았다. 작가 윌 제닝스는 2018년에 이 무렵을 이렇게 정리했다. 결국 자르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구의회의 임시 허가 회의에 나갔고, 공연은 날짜를 10월로 미룬 채 부두로 돌아왔다.
이 음반의 음악사적 위치

자르의 첫걸음은 「장 미셸 자르, 어디서 시작할까」에 적었다. Oxygène와 Équinoxe에서 10년이 지난 뒤의 음반이다.
녹음은 1987년에서 1988년 사이, 파리 서쪽 크루아시쉬르센의 크루아시 스튜디오에서 했다. 믹스도 대부분 그곳에서 했고, 몇 곡은 파리의 기욤 텔 스튜디오와 다부 스튜디오에서 마무리했다. 엔지니어는 드니 반제토다. 제작과 작곡은 자르, 건반에 도미니크 페리에와 미셸 가이스, 드럼 조 해머, 베이스 기 들라크루아가 이름을 올렸다. 표지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가 찍었고, 아트 디렉션은 무대 디자이너 마크 피셔가 맡았다. 피셔는 같은 해 부두 공연의 무대도 그렸다.
자르는 2018년 한 팬 사이트 인터뷰에서 이 무렵 롤랜드 D-50 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그에게 D-50 은 야마하 DX7 의 정반대에 선 악기였다. 크레디트를 보면 자르는 이 판에서 D-50 과 페어라이트, 신덱스, 오스카, 그리고 유리 막대를 문질러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바셰까지 다뤘다.
발매일은 자료마다 다르다. MusicBrainz 와 프랑스어 위키백과는 1988년 8월, 영문 위키백과는 9월 26일로 적는다. 영국 앨범 차트에는 10월 8일, 공연 첫날에 3위로 들어왔고 다음 주 2위까지 올랐다. 13주를 머물렀다.
- 발매
- 1988년. 프랑스 Disques Dreyfus 837 421-1, 영국 Polydor POLH 45
- 녹음
- 1987~1988년, 크루아시 스튜디오. 믹스 크루아시, 파리 기욤 텔, 다부
- 제작·작곡
- 장 미셸 자르
- 엔지니어
- 드니 반제토
- 함께한 사람
- 행크 마빈(「London Kid」 기타), 쿠드시 에르귀네르(「Revolutions」 네이), 미야케 준(「Tokyo Kid」 트럼펫), 도미니크 페리에, 미셸 가이스, 조 해머, 기 들라크루아
- 사진·아트 디렉션
- 올리비에로 토스카니, 마크 피셔
- 차트
- 영국 앨범 2위, 13주
트랙리스트
| A1 | Révolution Industrielle: Ouverture | 5:20 |
| A2 | Révolution Industrielle: Partie 1 | 5:08 |
| A3 | Révolution Industrielle: Partie 2 | 2:18 |
| A4 | Révolution Industrielle: Partie 3 | 3:47 |
| A5 | London Kid | 4:34 |
| B1 | Révolutions | 5:01 |
| B2 | Tokyo Kid | 5:22 |
| B3 | Computer Weekend | 5:00 |
| B4 | September | 3:57 |
| B5 | L'Emigrant | 3:56 |
길이는 1988년 프랑스 초판 LP 에 적힌 값이다. 영국 CD 는 곡 이름을 영어로 적었고(Industrial Revolution, The Emigrant), 「September」 를 3분 52초로 적는다.
판을 따라가며
- 「Révolution Industrielle」. 앞면을 거의 다 차지하는 네 부분짜리 모음곡이다. 서곡에서 파트 3까지 16분 남짓 이어진다. 한 부분이 끝나고 다음이 시작되는 이음매를 찾아 듣는다.
- 「London Kid」. 4분 34초. 행크 마빈의 기타가 선율을 맡는다. 1960년대 섀도스의 그 기타 소리가 신시사이저 사이에서 어떻게 울리는지 듣는다.
- 「Révolutions」. 타이틀곡이다. 초판에는 쿠드시 에르귀네르가 부는 터키 피리 네이와 무에진의 노래 녹음이 들어 있다. 이 소리가 있는 판인지 먼저 확인하고 듣는다.
- 「Tokyo Kid」. 미야케 준의 트럼펫과 메가폰이 들어온다. 사람 입김이 기계 박자 위에 얹히는 자리다.
- 「September」. 3분 57초. 슬리브는 이 곡을 1988년 3월 29일 파리에서 암살된 남아프리카 반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 덜시 셉템버에게 바친다고 적었다. 말리 소녀 합창단의 목소리가 들린다. 노래가 끝나는 곳까지 듣는다.
이렇게 들어라
- 앞면을 한 번에 듣는다. 모음곡 네 부분과 「London Kid」 가 한 흐름이다.
- 소리를 조금 키운다. 부두에서 틀려고 만든 곡들이다.
- Oxygène 를 먼저 들었다면 이어서 튼다. 부엌에서 시작한 사람이 12년 뒤 어디에 와 있는지 견준다.
피리 한 대의 소송
타이틀곡의 네이 연주를 두고 일이 생겼다. 영문 위키백과는 음악학자 로랑 오베르의 책을 근거로, 이 곡이 터키 연주자 쿠드시 에르귀네르의 발표되지 않은 곡을 가공한 샘플을 담았고, 자르가 그것을 민족음악학자 자비에 벨랑제에게서 얻었다고 적는다. 에르귀네르는 법정으로 갔고, 적은 배상을 받았다고 같은 문서는 적는다.
자르 쪽 이야기는 2018년 인터뷰에 있다. 에르귀네르가 모두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공동 작곡자라며 저작권료를 요구했고, 그게 너무 화가 나서 이후 모든 재발매에 다른 판을 넣기로 했다는 것이다. 원래 판이 너무 월드뮤직처럼 들려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래서 뒤의 판에서는 이 곡의 이름이 「Revolution, Revolutions」 로 바뀌어 있다.
그다음에 일어난 일
공연은 10월 8일과 9일, 로열 빅토리아 부두에서 열렸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무대는 1천 톤짜리 바지선 위에 지었다. 윌 제닝스는 북동부에서 끌어온 바지선 열 척을 이어 붙였다고 적는다. 좌우로 떠다니도록 설계했지만 장비와 사람의 무게에 꼼짝하지 않았다. 부두의 옛 제분소 밀레니엄 밀스는 외벽을 하얗게 칠해 영상을 비추는 화면이 됐다.
날씨는 나빴다. 공식 사이트는 비와 강풍을, 공식 약력은 끔찍한 날씨를 적는다. 행크 마빈은 무대에도 올라 「London Kid」 를 함께 연주했다.
관객 수는 자료마다 다르다. 공식 사이트의 공연 면은 두 밤에 표가 몇 시간 만에 40만 장 팔렸다고 쓰고, 같은 사이트의 약력은 25만 장이라고 쓴다. 영문 위키백과는 밤마다 10만 명으로 적는다. 가장 작은 숫자로 잡아도 이틀 밤 부두에 20만 명이 섰다.
싱글 「Revolutions」 는 그해 11월 영국 차트 52위, 「London Kid」 는 1989년 1월 52위였다. 공연 실황은 1989년 10월 Jarre Live 로 나왔고, 뒤에 Destination Docklands 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다.
친구에게 보낼 한 곡
「London Kid」 를 보낸다. 4분 34초. 그리고 한마디 덧붙인다. 여기서 기타를 치는 사람은 1960년대 섀도스의 행크 마빈이고, 그해 10월 비바람 치는 런던 부두 무대에서도 이 곡을 함께 쳤다.
어디서 구하나
1988년 프랑스 드레퓌스 LP(837 421-1)와 영국 폴리도르 LP(POLH 45)가 이 판의 처음 모습이다. 타이틀곡에서 네이 소리를 듣고 싶다면 초판을 찾는다. 뒤의 재발매는 그 곡이 다른 판으로 바뀌어 있다. 앞면을 틀고 소리를 키운다. 모음곡이 끝나면 방 안에 부두의 바람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