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말하면
- 1981년 10월, 장미셸 자르는 베이징에서 두 번, 상하이에서 세 번 공연했다.
- 시작은 라디오였다. 영국 대사관이 베이징 라디오에 건넨 자르의 음반이 중국 국영 라디오를 탔다.
- 자르는 15톤의 장비를 싣고 갔다고 말했다. 레이저 하프를 처음 쓴 것도 이 공연들이다.
- 베이징 공연에서는 막차 시간이 되자 관객 절반이 자리를 떴다. 실황은 1982년 두 장짜리 음반으로 나왔다.
베이징의 버스는 밤 10시쯤 끊겼다. 1981년 10월, 장미셸 자르의 베이징 공연이 한창일 때 그 시간이 왔다. 위키백과가 인용하는 『뉴욕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관객의 절반쯤이 공연이 끝나기 전에 일어나 나갔다. 자르의 말로는 신시사이저 30대를 싣고 온 공연이었다.
라디오에서 시작됐다
자르의 음반 이야기는 「장미셸 자르, 어디서 시작할까」에 적었다. 가이드는 중국 공연 실황을 다섯 장을 다 들은 뒤에 들을 판으로 두었다. 이 글은 그 판이 녹음된 자리 이야기다.
Les Chants Magnétiques 편에 적은 대로, 시작은 라디오였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베이징의 영국 대사관이 베이징 라디오에 Oxygène, Équinoxe, Les Chants Magnétiques 를 건넸다. 수십 년 만에 중국 국영 라디오에 나간 첫 외국 음악이었다.
자르 자신은 2016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기억했다. 베이징의 영국 대사관 누군가가 자기 음반을 중국 라디오에 줬고, 신시사이저를 소개하는 강연에 초대를 받았고, 그러다 베이징과 상하이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 누가 그 결정을 내렸는지는 끝내 몰랐다고 덧붙였다. 1982년의 다른 인터뷰에서는 그 전 방문 때 중국에 처음으로 신시사이저를 가져갔고 베이징의 음악학교에서 강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가 어떤 자리에 섰는지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는다. 자르의 공식 약력은 마오쩌둥 이후의 중국에 공연하러 초청받은 첫 서구 음악가라고 쓴다. 프랑스어 위키백과는 문화대혁명 이후 중국에서 공연한 첫 서구 음악가라고 적는다.
15톤을 싣고
1982년 영국 잡지 『Electronics & Music Maker』 인터뷰에서 자르는 짐을 이렇게 셌다. 상자 300개쯤에 장비 15톤. 신시사이저 30대, 앰프 35대, 스피커 120개, 조명탑 8개, 레이저관 3개. 함께 간 사람은 방송 촬영팀까지 60명이었다.
무대에 선 연주자는 자르를 빼고 셋이었다. 프레데리크 루소, 도미니크 페리에, 로제 리치텔리. 자르는 음향 효과만 테이프로 틀고 나머지는 모두 그 자리에서 연주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자르가 레이저 하프를 처음 무대에 올린 것이 이 공연들이다. 빛줄기를 손으로 끊어 소리를 내는 악기다.
전기도 문제였다. 위키백과가 인용하는 레미외의 1988년 책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공연장 둘레 지역의 전기를 잠시 끊어 문제를 풀었다. 자르는 2016년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한 구역 전체를 꺼야 했다고 기억했다.

- 공연
- 1981년 10월, 베이징 2회, 상하이 3회. 공식 사이트는 10월 21·22일 베이징, 26·27·29일 상하이로 적는다
- 연주
- 장미셸 자르, 프레데리크 루소, 도미니크 페리에, 로제 리치텔리
- 장비
- 자르의 말로 상자 300개쯤, 15톤
- 처음 쓴 악기
- 레이저 하프 (프랑스어 위키백과)
- 음반
- Les Concerts en Chine, 1982년 5월, Disques Dreyfus FDM 18110 (프랑스, LP 두 장)
- 영국 차트
- 6위
객석
위키백과가 전하는 첫 반응은 조용했다. 표값은 영국 돈으로 20펜스에서 50펜스쯤이었고, 자르 쪽은 남은 표를 거리의 아이들에게 나눠 줬다. 박수는 잦아든 편이었다. 자르의 공식 사이트는 첫 공연의 객석이 모두 군인이었다고 적는다. 상하이로 가서야 객석이 훨씬 달아올랐다.
몇 명이 봤는지는 셈이 갈린다. 1982년 그 인터뷰를 한 잡지 기자는 다섯 공연에 15만 명이 넘게 왔다고 썼다.
공연에는 중국 연주자들도 함께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Fishing Junks at Sunset」 은 베이징 음악원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고 녹음했다. 자르가 쓴 곡이 아니라 중국 전통곡 「어주창만(漁舟唱晩)」 을 편곡한 것이다. 자르는 그 인터뷰에서 34명의 중국 악단과 함께 연주했다고 말했다.
음반과 필름
실황은 1982년 5월 두 장짜리 Les Concerts en Chine 로 나왔다. 영어판 제목은 The Concerts in China 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대부분 공연 실황에 거리의 소리를 섞었고, 새로 녹음한 스튜디오 곡은 「Souvenir of China」 하나다. 영국 차트에서는 6위까지 올랐다.
셋째 면에는 30초짜리 「Magnetic Fields 1」 이 있다. 위키백과가 인용하는 2018년 인터뷰에 따르면 이 트랙은 탁구공 소리뿐이고, 농담으로 넣은 것이다.
공연은 필름으로도 남았다. 1982년 영국 잡지의 음반평은 감독을 앤드루 피딩턴으로 적는다. 자르는 그 필름이 5월 3일 영국 텔레비전에 나간다고 말했다.
이렇게 들어라
- 셋째 면부터 튼다. 「Magnetic Fields」 의 여러 부분이 스튜디오 판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들어 본다.
- 「Fishing Junks at Sunset」 에서 신시사이저와 중국 악단이 한데 섞이는 자리를 찾는다.
- 곡 사이에 끼인 거리의 소리를 건너뛰지 않는다. 음반을 한 도시의 하루처럼 이어 준다.
친구에게 보낼 한 곡
「Fishing Junks at Sunset」 을 보낸다. 9분 38초. 그리고 한마디 덧붙인다. 이 곡은 자르가 쓴 곡이 아니다. 해 질 녘 고깃배를 그린 중국 전통곡이고, 1981년 가을 자르가 베이징 음악원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했다.
어디서 구하나
1982년 Disques Dreyfus FDM 18110 프랑스 초판 두 장이 이 실황의 처음 모습이다. 영국에서는 폴리도르 PODV 3 으로 나왔다. 판을 걸고 불을 끈다. 밤 10시가 가까워지면 문 쪽을 한 번 돌아본다.
